메밀은 강원도 아닌가요? 알고 보니 전국 최대 메밀 산지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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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전국 최대 메밀 산지는 제주 “제주도”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유채꽃”,“동백꽃“,”수국“ 보통 이렇게 연상 될것이다. 그리고 “메밀꽃”도 있다. 메밀 하면 보통 봉평으로 통한다.축제도 유명하고 음식도 유명하니 육지에선 봉평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소설로도 유명하지 않은가? 그런데 “제주도 메밀” 하면 좀 생소하게 느껴진다.사실 제주도가 메밀의 최대 생산지인데 말이다. “제주는 2024년 기준 전국 메밀 재배면적의 87%,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다. 재배면적은 3236㏊(전국 3721㏊), 생산량은 2586톤(전국 3114톤)이다.” ---출처:"daum"--- 소금막 주변 메밀밭 표선쪽으로 제주를 둘러보다 “소금막“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해변을 간적이 있었다. 표선 해수욕장의 에메랄드빛 해변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인상적이다. 가마솥에 소금을 생산하던 옛날 이름이라 한다. 해변으로 향하는 좁은 길가에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처음엔 모지?하고 보다가 메밀이란걸 알수 있었다. “제주에서도 메밀을 재배하는구나“ 했지만 알고보니 메밀의 주생산지가 제주였다. 전혀 뜻 밖 이었다. “메밀은 강원도가 아니었던가?” 제주 사람들은 왜 메밀을 심었을까? 그렇다면 의문이 생긴다. 전국 최대 메밀 생산지가 제주라면, 제주 사람들은 왜 오래전부터 메밀을 심어 왔을까? 그 이유는 제주라는 섬의 자연환경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화산섬 제주와 메밀의 궁합 제주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밭을 조금만 파도 돌이 나오고, 토심도 얕은 곳이 많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고 물도 넉넉하지 않았다. 육지처럼 넓은 평야에서 벼농사를 짓기 어려웠던 제주 사람들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메밀은 그런 제주에 잘 맞는 작물이었다. 비옥한 땅이 아니어도 잘 자라고, 생육 기간도 짧아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었다. 척박한 땅에서 살아야 했던 제주 사람들에...

올해가 마지막? 숙소없이 제주도 여행하기(차박,캠핑,포구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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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마지막 숙소없이 제주도 여행하기( 차박 , 캠핑 , 포구다이빙) 제주도 차박하기 좋은 곳   얼마 전 태안반도쪽으로 호레기낚시와 해루질 탐사를 다녀왔다 . 야간에 행해지는 활동이라 숙소는 따로 정하지 않고 차박이나 야영을 계획하고 유튜브와 웹검색을 해보았으나 실제 가보니 거의 현실은 불가였다 . 사실 현행법상 지정된 구역이 아니면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니 어찌하겠나 ! 그나마 제주는 아직은 차박이나 캠핑이 가능한 구역이 있으니 여행객들이 질서만 지켜준다면 눈쌀 찌푸릴 일은 많지 않아 보인다 . 제주도 사람들이 퉁명스러운 말투에도 인심이나 마음씀이 넉넉해서 동네포구에서 하룻밤 신세를 져도 크게 나무라는 법이 없다 . 아직까지는 .   차박텐트 제주도 여행기간 내내 숙소를 한군데로 정하고 가는 분들이 다수 있다 . 제주도가 섬이지만 사실 엄청나게 넓은 땅덩어리 섬이다 .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관광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장거리 운전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자칫하면 고행길이 될 수도 있다는걸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 . 야영 활동이나 차박에 조금 자신 있다면 제주여행의 3 분의 2 는 숙소 없이 도전해보라 . 제주의 특별함을 볼수 있을 것이다 . 제주시권에서는 서쪽 금릉 , 협제 해수욕장부터 이호테우 , 함덕 동쪽으로 김녕해수욕장까지 차박과 야영대표지라 할수 있다 . 해수욕장은 샤워시설이 있어서 편리하다 . 나의 경우는 낚시를 주로 하거나 작은 포구에서 제주도 대표해산물에 소주한잔하는 차박을 좋아한다 . 작은 포구마다 거의 깔끔한 화장실이 있어서 생리활동에는 지장 없을듯하다 . 함덕해수욕장 바로 옆에 정주항에서 한치를 잡아서 소주한잔하고 팔각정에 미니텐트를 치고 잠을 청했을때는 선선한 바람에 꿀잠을 잔 기억이 있다 . 외도동 연대포구에도 한치가 잘 잡힌다 . 이곳은 항포구가 넓어서 여름밤이면 알음알음 차박러들이 모여들고 친구들끼리 동료들끼리 여름밤을 즐기는 모습이 제주스러운곳이다 . 물론 화장실이 깨끗하다 . 지난밤 소주한잔과 잠자리...

제주가 좋아서 갔고, 제주가 좋아서 샀다|보목빌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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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가 좋아서 갔고,제주가 좋아서 샀다. 보목동 2021년7월 서귀포 보목동에 빌라를 매수 했다.허름하고 좁은 빌라였지만 접근성과 주변 환경이 제주답다 할 만큼 우수했다. 섶섬이 보이는 구두미포구까지 도보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을만큼 가깝고 서귀포 시내와도 차량으로 10분 이내라서 내가 생각하는 조건에 부합했다. 빌라 주변으로는 잘 정비된 2차선 도로가 'ㄱ'자 형태로 이어져 있었고, 키가큰 야자나무가로수들이 길 양쪽을 따라 심어져 있어서 집 앞 풍경도 육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제주만의 풍경이었다. 잔금을 치른 뒤, 아직 제주의 여름 열기가 남아 있던 10월에 리모델링을 마쳤다. 그리고 11월 초까지 가구와 집기들을 하나씩 채워 넣으며, 비어 있던 작은 공간은 조금씩 '우리 집'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공사를 마무리 하고는 바로 육지로 향했다. 보목빌라 이제는 언제든 제주를 갈 이유가 생겼다. 집이 있으니 가야하지 않겠는가? 그렇다 언제든 갈수 있다.숙소 예약할일이 없으니 제주가 서울 가는 것만큼 쉽게 느껴졌다. 육지에서는 충주에 살고 있지만 여기서 서울 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내가 처음에 제주 한달살이를 계획 할 때 머무를 숙소를 정하는데 꾀나 고생을 했었다. 1. 숙소위치는 어떠한지? 2. 식사를 조리할 부엌은 괜찮은지? 3. 주차는 편리한지? 4. 바다와의 거리는 가까운지? 5. 대형마트나 시장은 가까운지? 이 정도 조건을 만족하는 숙소를 육지에서 알아보고 결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 때 유용하게 이용한 사이트가 리브애니웨어였다. 에어비앤비와 비슷하지만 한국 사람에게 좀 더 친숙한 느낌이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보목빌라는 한 달 살기 숙소로 운영하고 있다. 매수 당시부터 계획했던 일이었는데,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큰 수익을 기대할 정도는 아니지만, 관리비와 유지비 정도는 충분히 감당해 주고 있어 만족스럽다. 제주에 작은 집이나 세컨하우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 달 살...

제주 골프 여행 이야기|골프채 렌탈부터 조인 골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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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중문cc 각자 좋아하는 분야가 있고 일에도 분야가 있고 취미도 제각각이다. 어려서는 지금의 아두이노 키트처럼 전자부품 키트도 만들어 해보고,그시절 흔하지 않던 RC카도 해보았고,오프로드 바이크도 타보고, 성인이 되어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아드레날린이 상당한 레포츠이다.아이들이 태어나고서는 캠핑도 가족과 함께 해보고,때때로 바다낚시도 다녔다. 2000년대 초반 수원 흥덕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장에서 근무 할 적에는 바로 옆 골프장을 늘 볼수 있었다.지금의 태광cc다. 그때가 30초반 때인데 꼭 자치기같은 골프는 영 재미가 없어 보였다.신체적 움직임도 적고 스피드감도 적고 아무튼 지루하기 짝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40대다 되보니 그게 재미가 있어지더라는 사실.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시작한 골프가 2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골프는 철저하게 혼자만의 반복되는 연습과 라운딩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경합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자기개발형 스포츠다. 그런데 이게 이렇게 재미가 있을 줄이야. 지나온 취미를 생각해보니깐 팀워크보단 나는 혼자만의 취미를 즐기는것같다. 낚시도 그렇고 패러글라이딩도 마찬가지고 사람들과 어울리지만 경쟁하기보단 어우러져 함께 하는 그런 취미가 나에게는 적성이 맞나보다. 시간이 흘러 제주도를 내집처럼 드나들게 되었고 제주도 안에는 그동안 내가 하고자 했던 취미활동의 천국이었다. 그래도 모 다 하고 살수는 없지만... 사계절 골프가 가능한 제주 중문cc 제주도는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편이라 사계절 내내 라운딩이 가능하다. 해외 원정 골프도 좋지만, 말이 통하고 음식이 익숙한 제주가 나에게는 더 편하고 좋다. 제주도에는 현재 약 30개 내외의 정규 골프장(18홀 이상 기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부 퍼블릭·9홀 코스를 포함하면 35개 안팎으로 볼 수 있다. 2025년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약 219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골퍼의 감소세는 해외골프 영향도 있지만 제주에서의 체류비용이나 ...

제주 한달살이 후 결국 집을 샀습니다, 보목동 14평 세컨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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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 작은 집 하나 생겼습니다 보목빌라  처음부터 제주에 집을 사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한 달만 살아보자는 생각이었다 . 코로나로 계획했던 유럽여행이 무산되면서 대신 떠난 제주 한달살이 . 그렇게 시작된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마음속에 남았다 . 육지로 돌아온 뒤에도 이상했다 .   아침에 눈을 뜨면 서귀포가 떠올랐고 , 퇴근길에는 제주 바다가 생각났다 . 무늬오징어를 노리며 방파제에 서 있던 시간 , 전갱이를 잡아 활어통에 넣어두고 입질을 기다리던 순간들 , 해장하러 들르던 식당까지 하나하나 그리워졌다 .  사람들은 제주살이를 다녀오면 제주병에 걸린다고 한다 .   웃으며 넘겼지만 내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   원래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 군 전역 후에는 중장비 기사로 전국 현장을 돌아다니며 살았다 . 먹고 사는 일이 우선이었기에 부동산은 늘 관심 밖이었다 .  그러다 충주에 정착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  경매 강의를 듣고 직접 입찰도 해보면서 부동산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 공부를 하다 보니 법률 지식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 결국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다 .   1 년 반 정도 공부한 끝에 자격증을 취득했고 지금도 중장비 기사와 공인중개사를 함께 하고 있다 .   제주 부동산을 찾아 헤매다  제주에 대한 미련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  그래서 세컨하우스를 하나 마련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처음에는 토지를 사서 작은 집을 지어볼 생각이었다 . 제주지방법원 경매 물건도 꾸준히 찾아보고 괜찮은 토지는 직접 임장도 다녔다 .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  좋아 보이는 물건은 경쟁도 치열했다 . 몇 만원 차이로 낙찰을 놓친 적도 있었고 , 서류상으로는 멀쩡해 보이던 토지가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  한...

식민지의 시선 속에 남겨진 제주|일제강점기 제주 사람들의 삶과 수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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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의 시선 속에 남겨진 제주 북쪽 추운 곳에서 가장 남쪽 제주도까지 시련을 겪지 않은 곳이 있을까? 희미하게 잊혀져가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고 있는 역사, 힘이 없어서 나라를 빼앗기고도 숨죽여 살았던 시간, 나라를 팔아먹고 호의호식 하던 자들이 득세하던 암울한 일제 강점기. 오롯이 백성들은 아픔을 참아내며 살았고 마침내 해방을 맞이하고 다시 찾은  나라를 만세 부르며 기뻐했었다. 바다 건너 제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제주도를 여행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이 땅의 후손으로써 감사한 마음 뿐이다. 바다 건너 섬은 좀 사정이 좋았을까?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일제 강점기는 육지에서만 있던 게 아니었다. 지난 겨울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식민의 시선, 제주 풍경」 특별전을 관람했다. 오래된 사진엽서 속 제주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 안에는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의 흔적과 제주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곳에서 제주의 일제강점기 수탈의 기록을 접할 수 있었고, 이후 제주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제는 정말이지 알뜰하리만큼 조선의 물자들을 수탈 해갔었다. 전시를 보며 당시 제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섬이지만 넉넉하지 않은 제주에서도 전쟁을 위한 물자와 자국민을 위한 물자의 반출을 이어 갔었다.뿐만 아니라 제주의 신화도 조작 유통 하였다고 한다. 전시관을 관람하기 전 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던 제주의 아픔이었다.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식민의 시선, 제주 풍경」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40 전 시명 : 「식민의 시선, 제주 풍경」 전시 기간 : 2025년 9월 26일 ~ 2026년 1월 25일 일제강점기 제주도의 수탈 과정 1. 토지와 농업 수탈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일제는 토지조사사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 소유권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한 제주 농민들의 땅이 일본인과 동양척식주식회사 등에 넘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 농민들...

제주4·3평화기념관 방문기( 제주의 바람이 품고 있는 아픈 역사,제주 4·3 사건,곳 그리고 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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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바람이 품고 있는 아픈 역사 학창시절 역사를 배웠지만 단순하게 시험을 대비한 공부일뿐 그닥 관심은 없었다. 역사나 전통문화등 우리 선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이나 기쁨을 인생을 살아보고 나 역시 그런 감정들을 겪어보니 조금은 이해도 되고 공감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스치듯 지나가듯 뉴스를 통해서나 다큐프로를 통해서 잠깐씩 이 땅에 있었던 아픔을 접했을뿐 직접 겪어보지 못했으니 섣 부른 짐작은 금물이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차츰 그런것에도 어릴때보단 더 돌아보게 되었다. 제주 4.3사건도 그런 역사 사건이다. 보통은 어떤사건인지 어떤역사인지 어떤 아픔이 있었는지 실제인지 아닌지 조차 관심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 조차도 제주를 살아보며 조금 알게 되었고 제주4·3평화기념관을 관람하고 난 후에야 조금이나마 사실에 근접할수 있었다. 📍 제주4·3평화기념관 주소 : 제주시 명림로 430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30분 휴관 :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 전시 내용 기념관은 제주 4·3 사건의 발발부터 진상규명 과정까지 시간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실, 영상관, 자료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전시는 크게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해방 이후 제주 사회의 변화 1947년 3·1절 발포사건 1948년 4월 3일과 무장봉기 초토화 작전과 민간인 희생 침묵의 세월과 유족들의 고통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 제주에는 아름다운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수많은 바다와 오름, 오일장을 다녔다. 처음 제주에 왔을 때 내게 제주란 푸른 바다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의 섬이었다. 하지만 제주4·3평화기념관을 직접 찾은 날, 내가 알고 있던 제주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용한 전시관 안에는 사진과 기록, 이름이 새겨진 수많은 희생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전시물을 하나씩 바라보다 보니 아름다운 풍경 뒤에 가려져 있...

제주 한달살이 출발! 차량 선적부터 숙소 구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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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이 설레는 시작 설레는 시간이다. 제주까지 가는 내내 비행기 안에서 제주에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리고 어느 순간 비행기 창문 너머로 푸른 바다와 제주 해안선이 보이기 시작하면 절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제주를 자주 다니게 된 지금도 그 기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몇 번을 가도 제주행 비행기를 탈 때면 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혹시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면 항공권부터 예매해 보시길 바란다. 출발 전부터 설레는 여행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제주로 향하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비행기 아니면 여객선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반드시 바다를 건너야 한다. 과거에는 제주를 가는 것이 큰마음 먹고 떠나는 여행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섬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사실 때문인지 여전히 특별한 여행지로 느껴진다. 제주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차량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한 달 이상 머물게 되면 렌터카 비용도 만만치 않고, 익숙한 차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디 항구에서 출발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목포에서 갈지, 완도에서 갈지, 여수에서 갈지, 혹은 삼천포를 이용할지 출발지에 따라 운항 시간과 비용이 모두 다르다. 거주 지역에 따라 이동 거리도 크게 달라진다. 나 역시 2020년 10월 처음 제주 한 달 살이를 떠날 때 어느 항구를 이용해야 할지 꽤 고민했다. 당시 나는 충주에 살고 있었기에 여수항과 목포항을 놓고 비교했다. 운항 시간, 차량 선적 비용, 승선 시간까지 하나하나 따져 보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려 애썼다. 제주행 여객선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여수항이었다. 출발 당일 새벽, 차에 짐을 가득 싣고 항구로 향하는 길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과연 한 달 동안 어떤 일이 펼쳐질까?' 하는 기대감과 약간의 긴장감이 뒤섞여 있었다. 배에 차량을 ...

제주 카페 추천|함덕 델문도부터 서귀포 뷰 맛집까지 제주살이 중 직접 다녀온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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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카페도 여행이 된다 커피 한잔에도 낭만이 있는 섬. 제주에서 만나는 작은 쉼표. 무엇이 떠오르는가요? 바다? 한라산? 맛 집? 많고 많은 음식점 카페 박물관 관광지 수없이 많다. 그중에서도 경치가 좋은 카페는 여행자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많다. 나도 제주살이를 하면서 꾀 여러 곳을 다녀보았다. 그냥 커피 한잔하러 아니면 춥거나 더워서 무턱대고 들어가 커피 한잔을 마시노라면 참 낭만도 있고 제주를 만끽하는 기분도 나고 그런다. 함덕 델문도카페 함덕에서 만난 바다 위 카페 친구들과 함께한 함덕의 추억 함덕 델문도에서 바라본 에메랄드빛 바다 초교 동창들과 제주에서 우연히 골프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녀석들과 라운딩 후에 식사하고 가 보았던 함덕 해수욕장 댈문도카페도 친구들과 좋은 추억이 남았던 곳이다. 바다위에 섬처럼 카페 위치가 바다한가운데처럼 보인다. 여기 진짜 방문객 수가 장난 아닌 곳 이다.함덕 해수욕장과 맞붙어 있어서도 그렇고 연초록빛 바다색깔과 더해져서 찐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커피한잔 할 수 있는 함덕 대표 카페다. 월정리와 서퍼들의 풍경 젊음이 모여들던 월정리 겨울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2020년 제주살이때 처음 머물던 제주 동쪽 월정리 해변에도 카페가 정말 많다. 이곳 카페들의 특징은 비치베드나 푹신하게 누울수 있는 소파를 배치한 카페가 특징이다. 애월쪽이 발전하고 카페가 무수히 생겼을때 제주 동쪽은 제주 시골의 모습이 많던곳이었지만 그즈음 갔을때는 젊은이들 사이에 이미 소문이 퍼져 방문자수가 급증하던때였다. 연초록빛 비취색  월정해변 바다색깔위에 서퍼들의 모습. 인기요소는서핑때문이었다.제주 서퍼들의 성지가 되면서 소문이 방문객을 유도했기때문이 아닐까? 한겨울 추운데도 파도가 조금이라도 있는 날엔 까만 슈트를 착용하고 서핑보드에 앉아 있는 수 많은 서퍼들이 마치 한무리의 까마귀 떼처럼 보여서 “와우~~오늘 까마귀들 많네” 하고 농담도 하곤 했다. 여러 테마들을 표방한 카페들이 많지만 다 가 볼수도 없고 참 제주는 ...

한치가 돌아오면 제주가 그리워진다(제주 한치회, 한치낚시, 한치낚시도 결국은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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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치회  드디어 한치의 계절이 왔다 . 기온이 올라가는 6 월이 오면 제주 바다에 한치 소식이 들려온다 . 자주 가던 횟집에서는 한치가 들어 왔다는 문자메세지가 오고 유튜브에는 선상 한치낚시 동영상이 게시되면서 여름이 오고 있음을 한치를 맛 볼수 있음을 알려준다 . 육지에서 먹었던 한치는 냉동한치를 썰어놓은 선동회였다 . 그 맛이 한치인줄 알았던 나는 제주에서 갓 잡은 투명한 한치를 먹어보고 감탄을 한바 있다 . 야들야들한 식감과 그 단맛을 본 내 혀는 그때부터 다른 여타의 생선회를 탐탁치 않게 여기기 시작했다 . 이런 내 입맛을 까다롭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제주민들이 여름만 되면 그토록 한치를 찾는 것을 보면 나만 까다로운건 아닌가보다 . 급냉한 한치회도 맛이 없는건 아니다 . 그렇지만 갓 잡은 한치회와 견줄수가 있겠는가 ? 생선의 육질에 따라 숙성회도 있고 활어회도 있어서 그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지만 한치는 오로지 원물의 수송과 한치가 물에서 나와 횟감으로서 보관시간이 짧기에 냉동후 회로 먹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그맛이 얼마나 차이가 있으려나 하지만 확연히 차이가 나니 글로서는 표현이 무리이다 . 여름 제주에 가면 한치회는 꼭 맛을 봐야 하는 제주만의 맛이다 . 특히나 제주식 된장소스와 깻잎과 먹는 한치회는 육지에서는 어림없다 .  한치낚시 한치소식이 들려오면 나는 벌써 제주에 가고 싶어서 침이 마른다 . 귤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듯 나는 한치에도 반응하나보다 . 제주 여름밤과 한치낚시 한치 제주 여름밤의 항구는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하나둘 낚시꾼들이 모여든다 . 낚싯대를 펴고 전자찌에 불을 밝히면 방파제는 작은 불빛들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 멀리서 보면 마치 바다 위에 반딧불이가 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한치낚시는 기다림의 낚시다 . 캐스팅을 하고 채비를 가라앉힌 뒤 입질을 기다린다 . 때로는 한 시간 가까이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도 있다 . 하지만 그 조용한 시간이 싫지...

제주도바다와 뿔소라, 그리고 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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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바다 .  제주도 듣기만해도 바다가 떠올려지는 곳 . 비행기가 제주공항에 내리기 직전 제일먼저 연초록빛 바다가 방문객을 맞이해준다 . 연초록빛 바다를 보면 누구나 환상적인 느낌을 받지않을까 ? 모레가 깔린 제주공항 앞 바다는 태양빛을 받으면 육지바다에선 보지 못한 환상적인 연초록빛 자태를 보여준다 . 그 때문에 제주는 더 꿈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섬 , 현무암이 흘러 섬이 되었고 굳어진 용암이 절경이 되어 제주 바다와 제주섬을 이토록 아름답게 디자인 해놨으니 그 누구라도 보고서는 감탄을 할 수밖에 없다 . 한달살이 기간동안 제주도 바다를 몇 바퀴나 돌았을까 ? 구경삼아 , 맛집을 찾아 , 낚시포인트를 찾아 ,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러 가기도하고 제주는 늘 바다를 옆에 끼고 살아야 했다 . 제주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한일은 바다를 보며 해안도로를 따라 애월바다를 보고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 애월 앞 바다는 바위가 높고 파도가 거세지만 자연이 디자인한 그 해안은 그자체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 현무암의 그 시커먼 색깔 , 바다도 거무스름 보이지만 무섭기보단 신비하게 보이는 애월바다 , 그리곤 그 옆엔 또 연초록빛 예쁜 처녀처럼 너울치는 바다가 있고 , 협재에 도착 하면 아기피부처럼 고운 모레가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고 아이들이 들어가 놀아도 안심할수 있을만큼 얕은 수심은 이방인을 한없이 릴렉스하게 마법을 부리는 제주 바다 . 제주를 방문한다면 애월과 협재는 필수코스 아닐까한다 .   뿔소라 . 뿔소라 , 제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산물중에 하나 . 나는 해산물을 고기보다 더 좋아한다 . 육지에서 뿔소라를 접해본 기억이 별로 없었다 . 지금은 운송수단이 좋아져서 그런지 몰라도 한참 해산물에 빠져들던 젊은 시절에 뿔소라를 접해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 제주를 나이들어 가족들과 방문해서야 뿔 소라를 맛보았던 기억 . 한달살이 와서 시장에서 뿔소라를 사보고 해녀삼촌들한테도 사보고 ...

한달살이가 걸어본 제주(정낭,집,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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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낭. 제주도 올레길을 걸어봤다면 한번씩은 보았을 정낭 쉽게 대문이다. 양쪽 두곳에 정주석이라는 돌에 구멍을 뚫어놓고 나무 세 개를 걸쳐놓은 대문의 역할이고 집주인의 행방에 관한 표식이었다. 정낭 정낭이 놓여 있는 것에 따라 집 주인의 생활 반경을 알 수 있다. 정낭 3개가 정주목에 다 걸쳐 있으면 주인이 먼 곳에 출타 중이라는 표시이며, 다 내려 있으면 주인이 집안에 있다는 징표다.  또 정낭이 2개는 걸쳐지고 1개가 내려지면 주인이 조금 먼 곳에, 1개가 걸쳐지고 2개가 내려 있으면 가까운 곳에 볼 일 보러 갔다는 표시이다.  이처럼 제주 사람들은 정낭을 가지고 의사 표현을 하였다. 만약 정낭이 3개 걸쳐 있을 때는 주인이 오랫동안 집을 비운다는 의미여서 동네 사람들은 주인 대신 소나 돼지를 돌보아주기도 하였다.  민속학자 진성기는 “정낭은 온 도민의 신의(信義)와 정직과 순박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평화경(平和境)의 상징”이라고 평가한다. 오늘날은 정낭 대신 대문이 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이런방식의 대문 참 재미있지 않은가? cctv가 빼곡이 감시하는 요즘도시와 달리 마음 놓고 숨쉬고 살아갈수 있었던 제주도의 삶이 참으로 평온했을것같다. 나는 병역의 의무로 군대를 다녀왔다. 논산 훈련소,김해공병학교,안양의 자대근무를 통해서 모터그레이더라는 중장비 기사로 30여년 토목현장을 돌아다녔다. 우리나라 국토대부분이 공사현장이던 시절이 있었다.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전국에는 수많은 도로와 주택조성사업이 한창이었고 그속에 나도 일조를 하며 살아왔다. 좁...